[시황]코스피, 中 급락에 낙폭확대...기관 매도 전환

입력 2009-08-31 10:43수정 2009-08-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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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중국 증시의 급락 속에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1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9%(19.17p) 떨어진 1588.7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혼조세 소식에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강보합을 기록하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하지만 중국 증시가 개장 이후 3% 이상의 급락세를 보이면서 기관도 순매도로 전환해 지수는 1590선도 내주고 말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2억원, 287억원씩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고 개인이 770억원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47억원, 비차익거래로 504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75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을 기록중인 운수창고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약품이 4% 이상 급락중이며 운수장비와 의료정밀, 보험, 금융업, 증권, 화학, 전기가스업, 건설업, 섬유의복, 기계, 제조업, 통신업도 1~2%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해 현대모비스가 10% 가까이 폭락중이고 POSCO와 현대차, LG전자,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화학, 우리금융이 2% 내외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가 1% 중반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없이 228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2개 포함 547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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