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1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6%, 5.2% 증가한 3151억원, 130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이 전망되는 것은 38국도 개통에 따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신종플루 영향으로 국내 카지노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에는 인력 구조조정으로 명예퇴직금 등 112억원이 발생했었으나 3분기에는 이러한 일시적인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올 하반기에도 250대의 슬롯머신 기기를 교체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수익성이 좋은 슬롯머신에서의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정부의 규제가 동사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으나 주가에 더 이상 추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원랜드의 높은 배당과 사업안정성을 고려할 경우 투자매력도는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