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1일 현대차에 대해 내년도 내수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유지.
하이투자증권 최대식 연구원은 "올해 연말까지는 정부의 노후차 세제지원이 살아 있어 내수 둔화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사실, 정부의 정책효과를 배제할 경우 지금의 내수 호조는 생각 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최 연구원은 "정부의 자동차산업 지원책은 미래의 자동차 수요를 당겨온 것이며 IMF 외환위기 이후 축적된 잠재적 교체수요를 올 연말까지 대부분 소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그는 "올해 현대차 실적에는 내년도 실적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신차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내년도 내수 둔화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