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8억잔 분량 커피 수입

입력 2009-08-30 12:51수정 2009-08-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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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는 커피 108억잔 분량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커피 수입 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는 약 11만톤, 금액으로는 3억3000만불의 커피가 수입했다.

이는 성인 한 사람이 연간 288잔에 해당하는 커피를 마셨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최근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원두커피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입액은 3억3135만4000달러로 전년 대비 43.4% 늘은 반면 올 상반기 커피 수입액은 1억5761만1000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9% 줄었다. 이 같은 올 상반기 커피 수입액 감소는 국제 커피 시세 하락에 기인했다.

또 커피 수입 물량은 2007년 9만889톤, 2008년 10만8413톤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5만611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4117톤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커피 종류별 수입액은 생두가 2억5205만2000달러, 원두 3705만4000달러, 커피조제품 4200만9000달러로, 우리나라 커피 산업은 생두를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 후 인스턴트 커피시장, 커피전문점에 공급하는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우리나라는 베트남으로부터 생두 전체의 48%를 수입해 가장 의존도가 높으며, 원두는 미국에서 로스팅된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시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향후 원두 커피가 커피시장 확대를 주도하며 커피 수입량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은 커피 원두 및 조제품 수출 확대와 국내 로스팅 공장 투자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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