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GM대우에서 생산, 판매한 토스카 2.0 LPG 승용차의 이그니션 코일(Ignition Coil)에 대한 부품결함 시정조치(리콜)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그니션 코일은 엔진 연소실 내 점화에 필요한 고압 전류를 스파크 플러그에 공급하는 부품으로 코일을 감싸는 절연체인 케이스가 손상되면 전류의 외부 누설로 전압이 떨어지게된다.
이로 인해 비정상적인 점화가 일어나면 엔진이 떨리거나 출력이 약화돼 엔진 수명이 단축되고, 배출가스가 정상품보다 5배 이상 초과돼 배출된다.
그동안 토스카 2.0 LPG 승용차에 대한 소비자의 결함시정요구 490건이 접수돼 부품결함율이 7.1%에 달해 환경부에 부품결함시정계획서를 제출하게 됐다.
환경부는 GM대우에서 제출한 토스카 2.0 LPG 승용차의 결함발생 원인, 부품결함 개선대책 등이 포함된 시정계획서를 검토해 결함부품 시정조치를 하도록 했고 분기마다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GM대우는 시정계획서에 따라 부품결함시정 사항을 일간지에 공고하고 결함시정대상 승용차 소유자에게 직접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결함부품 시정조치대상은 지난 2007년 7월 1일부터 2008년 2월 16일까지 생산된 토스카 2.0 LPG 승용차 6899대로 해당차량 소유자가 31부터 GM대우 직영사업소와 지정공장에 방문하면 무상으로 결함부품을 교환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