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3% 가까이 급락하면서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일본 증시는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8일 현재 전일보다 2.91%(85.70p) 떨어진 2860.69를 기록했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84%(3.73p), 1.73%(8.71p) 떨어진 198.72, 494.0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정부가 대출을 규제하고 과잉생산 업종인 철강, 시멘트 등의 생산량 조절에 나서면서 경제 성장이 주춤할 것이란 우려에 급락했다.
이에 따라 상해종합지수는 1개월전과 비교해 16.80% 떨어진 상황이며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8.94%, 11.01% 하락세를 기록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57%(60.17p) 오른 1만534.14를 기록해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일본 증시는 7월 실업률 및 소비자물가 하락폭이 사상 최악·최대 등의 악재가 나왔지만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또한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야당인 민주당이 여론 조사에서 우세를 지속하면서 정권교체의 실현 가능성이 확실시 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도쿄일렉트론(1.80%)과 자동차의 마쓰다(2.33%), 전기전자의 캐논(1.93%)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