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쌍용자동차가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내놓은 부평공장이 지난 26일 280억원에 낙찰됐다.
28일 쌍용차와 업계에 따르면 부평공장에 대한 공매가 지난 26일 진행됐으며 국내 업체에 280억원에 낙찰됐다.
또한 현재 계약금의10%인 28억원만이 입금된 상태다. 쌍용차는 다음주 초 법원에 매각 보고를 해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쌍용차는 그동안 법원에서 허가를 얻어 부평공장을 비롯해 영동출하장, 포승공단 등에 대한 매각을 추진했지만,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부평공장은 쌍용차가 휠디스크 공장과 부품센터로 활용해온 것으로 현재는 용지 2만3000㎡(7000평)만 남아 있다.
한편 쌍용차는 다음달 중순 예정된 남은 포승공단 용지(13만㎡) 매각도 최근 부동산 경기 호조로 순조로울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