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신종플루백신 연내 300만도즈 국내 공급

입력 2009-08-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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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요청시 9월경 일부물량 공급 가능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법인(이하 GSK)은 28일 본사와 협의 끝에 한국에 우선적으로 신종플루백신을 공급하기로 하고 연내에 우리나라에 일차적으로 300만 도즈의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본사의 약속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GSK에 따르면 올해 국내 공급 가능한 300만 도즈의 백신은 11월~12월에 걸쳐 전달하는 것으로 협의됐다.다만, 국내 허가승인과 관계없이 정부의 긴급 요청이 있을 경우에는 9월 말에라도 일부 물량의 공급이 가능할 수 있다.

국내 공급될 신종 플루 백신은 GSK 캐나다 제조시설에서 생산되는데, 전량 캐나다에 공급되어야 할 1차 생산분 중 일부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GSK 김진호 사장은“백신 확보에 대한 우리 나라 정부와 국민들의 걱정이 높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미팅에 한국법인이 함께 참석하는 것은 물론 사전에 본사 측과 의견 조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여러 여건상 백신의 공급 물량과 배송 시기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본사로부터 300만 도즈를 올해 국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이며, 우리 나라 국민들에게 가능한 빨리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데 대하여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GSK는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협력해 백신뿐만 아니라 항바이러스제 ‘리렌자'를 비롯해 우리 나라 국민들을 판데믹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보건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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