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사망률은 계절성 독감 수준"

전재희 장관, 지나친 동요 및 과잉대응 자제 당부

신종플루에 대해 국민들의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신종플루의 합병증이나 사망률이 일반적인 계절성 독감수준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8일 서울 계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을 통해“WHO와 각국의 전문가들과 이제까지 집계된 신종플루 발생 자료에 따르면 신종플루는 보통의 계절독감보다 전염속도가 빠른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합병증이나 사망률은 영국·호주 0.1%, 미국 0.01% 수준으로 일반적인 겨울철 독감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전 장관은 "0.4%의 사망률을 보인 호주의 경우는 백신이 없는 겨울철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마찬가지로 예년 계절독감 수준의 피해”라며 국민들에게 지나친 동요나 과잉대응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우리나라의 사망자가 2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자료에 대해서는 "이는 최악의 상황을 가장한 시나리오이며 현실성이 매우 낮고 우리나라 공식적 자료로 볼 수 없다”며“다만 최근 사망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중증의 합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국민들은 주의가 필요함에 따라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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