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LG화학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합의하고 다음주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합작사 설립은 국내를 대표하는 완성차 부품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간 합작인데다 현대기아차그룹과 LG그룹 계열사간 첫번째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합작형태는 독일 보쉬와 삼성SDI가 함께 만든 SB리모티브처럼 종합부품 회사와 전지회사가 결합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측은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자동차용 전지를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다른 회사에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 뒤 구체적인 제휴내용 등에 대해 협의를 거쳐 한달쯤 뒤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측은 사업부측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중이라 입장을 밝히기는 힘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