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해 관련 정부부처가 참여하는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27일 보건복지가족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복지부 주관으로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노동부 등이 참가하는 합동대책본부를 운영키로 했다.
특정 질병의 확산으로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일단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향후 환자·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심각해질 경우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전면 가동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는 복지부가 신종플루 확산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면 정부 대응에 혼선이 일어날 수 있고 국민에게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어 임시기구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