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밀레니엄프로젝트, 기후변화ㆍ자원고갈 등 당면과제 제시
세계경제가 최근의 금융위기 외에도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등 다각적인 중장기 위협 요인에 직면해 있어 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 소재 미래연구 싱크탱크인 밀레니엄프로젝트는 최근 개최된 세계미래학회 연례 컨퍼런스에서 '15대 지구적 도전과제'와 '미래사회 변화 동인'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밀레니엄프로젝트는 1996년에 창립한 대표적인 글로벌 미래연구 싱크탱크로서 현재 미국 워싱턴에 소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32개의 지부에서 2500여명의 학자와 전문가들이 네트워크 형성 하고 있다.
밀레니엄프로젝트는 지구차원에서 당면한 도전 과제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위생적인 수자원 확보 ▲인구증가와 자원배분 ▲민주주의 확산 ▲장기적시각에 입각한 정책결정 ▲정보통신 기술융합 ▲빈부격차 완화 ▲질병의 위협 ▲불확실성하의 의사결정 역량 제고 ▲테러리즘과 대량살상무기 사용 억제 ▲여성권익 신장 ▲국제 범죄조직 확산 ▲에너지 수요 증가 ▲과학기술 발전 ▲윤리적 의사결정 등 15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세계 각지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향후 20년간 글로벌 경제시스템을 변화시킬 35가지 요인'을 선별했다(표 참조).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세계경제가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테러리즘 등 다각적인 중장기 위협 요인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사회적 기업의 활동을 강화하며 사회 전반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글로벌 경제는 금번 금융위기에 이어 자원부족으로 인한 희소성의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성장동력과 신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