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축적량이 사상 첫 5억톤을 돌파했다.
한국철강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8년 철강축적량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철강축적량은 전년대비 19.8% 증가한 3123만톤을 기록, 연간 축적량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보였다. 또 지난해말 기준 철강 누계축적량은 5억407만톤으로 사상 처음으로 5억톤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 철강축적량은 3분기 이후 경기부진에도 불구, 상반기 경기호조에 따라 철강재 생산이 전년대비 4.2% 증가한 6639만톤을 기록했지만 강재 직접 순수출과 간접 순수출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전년대비 19.8%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축적량은 국내 총 생산된 철강재 물량에서 철강재의 직접순수출과 수요산업을 통한 간접순수출, 철스크랩 소비, 수출된 물량을 각각 차감해 산정한 것으로 철강업계에서 철스크랩의 장단기 수요예측 및 자급시기를 추정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