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유진테크에 대해 미세공정화의 최고 수혜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변한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은 당분간 대규모 신규 라인 증설 보다는 미세공정화를 통한 생산성 확대 및 원가 절감을 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세공정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일부 공정에 한해 신규 장비 채택이 필수적인데, 국내 업체 중에서는 유진테크의 성장성이 독보적"이라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유진테크의 제품이 적용되는 반도체 레이어는 2007년 2개에 불과했으나, 최근의 미세공정화의 가속화 속에서 플라즈마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적용 레이어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적용 레이어가 10개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이 회사의 성장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유진테크의 매출 성장성은 이미 국내 전공정 장비 업체 중 최고 수준"이라며 "올 4월부터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를 대상으로 활발한 수주 활동을 벌인 결과, 2009년 2분기 실적은 2008년 전체를 상회하는 매출액 113.6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 성장세는 2010년 이후로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며 2009년, 2010년 매출액은 각각 275.8억원, 49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