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1인 평균 출산율 1.19명, OECD 최하위
최근 출산율 저하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출산 장려를 위한 기업들의 지원이 점차 증가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한 해 전보다 2만7000명이 감소한 46만6000명으로 3년 만에 다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1인의 평균 출산율도 1.19명으로 OECD 국가 중 출산율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펄프 기저귀 브랜드 보솜이는 지난 4월부터 셋째를 임신중이나 만3세 이하의 셋째가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셋째가 생겼어요' 캠페인을 런칭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 뽑힌 장연숙씨는 "출산 장려를 위해 여러 가지 지원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셋째 아이를 대상으로 지원해주는 행사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며 "아기에게 꼭 필요한 기저귀 지원 이벤트라 응모자가 많아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지원을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일동후디스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자녀 혜택 카드를 발급받은 회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특정 제품을 12~2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또 육아포털 사이트 베베하우스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아이낳기 조은세상' 블로그&카페 만들기 경연대회를 실시, 10월 24일까지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블로그나 카페를 만들어 신청하면 당첨자를 선정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외에 한국전력공사는 올해 8월분 전기요금부터 3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사용량에 관계없이 월간 전기요금의 20%를 할인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펄프 관계자는 "저출산 현상은 현재보다는 미래에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 전체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정부 차원의 출산 장려 정책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 각 기업 차원의 출산 장려 캠페인을 적극 시행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