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 디지캡, LG 전자 선정
케이블TV방송사 씨앤앰이 26일 다운로드형 수신제한시스템(DCAS)에 대한 품질과 성능 테스트(BMT)를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DCAS 사업자는 LG CNS, CAS 사업자는 디지캡, STB는 LG전자를 선정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된 이번 DCAS와 CAS 성능테스트 과정에서 씨앤앰은 공정성과 관련 솔루션의 정확한 평가를 위해 참여 업체들과 시험 항목 및 방법을 함께 결정했으며, 지난 6월부터 3개월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차 테스트에서는 DCAS 시스템 기본 동작과 성능, 복수 CAS를 사용하는 사이멀크립트(Simulcrypt) 관련 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 2차에는 관련 시스템 전체를 정합해 상용 수준 환경에서 기능과 성능뿐만 아니라 안정성까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두 차례 성능테스트를 통해 관련 시스템의 국내 기술력을 확인한 씨앤앰은 앞으로 시범 서비스를 통해 DCAS 환경에서 국산 CAS를 현재 운용중인 DMC(Digital Media Center)에 복수로 적용, 전체 시스템 안정성을 추가적으로 검증한 후 연내 상용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입자수신제한모듈을 다운로드 방식으로 교체할 수 있는 DCAS 방식 셋톱박스 도입으로 케이블카드(Cablecard)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비용 절감, 카드 접속 불량이나 카드 발열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A/S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씨앤앰 문준우 디지털미디어운용센터장은“이번에 진행한 성능테스트를 통해 국내에서 개발한 DCAS와 CAS의 기능 및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됐다”며“앞으로 관련 시장이 활성화되고 국산 CAS의 해외 시장 진출 시도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