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신종플루 확산에 위생관리 강화

입력 2009-08-2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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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 생활화 등 교육 및 체온 체크 병행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유통업체들이 최근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 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직원은 물론 고객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직원 중 신종플루 의심자들에 대해 매일 체온 등 각종 증상을 체크하고, 확진자로 의심될 때는 백화점 인근에 있는 정부가 지정한 거점병원에 통보하고 있다.

또한 확진자가 속한 팀을 중점으로 증상 체크를 하는 등 ‘신종 플루 대처 매뉴얼’을 마련해 전사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직원용 화장실에 손씻기와 관련된 캠페인 문구를 부착해 ‘손씻기 생활화’를 유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6일부터 점포와 본사 임직원들에 대해 출근 시 체온 체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손 세정제를 제공하며 ‘손 자주 씻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매일 신종플루 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신종플루 일보’를 운영하고, 예방활동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에서 최근 식품팀 직원 화장실 3곳에 일명 '진실의 손'이라는 이름의 자동위생 시스템을 도입했다.

화장실 사용 후 손소독기에 손을 넣지 않으면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아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했으며, 나머지 점포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매일 아침 직원 조회 때 신종플루 예방수칙을 알리고 있으며 외부 강사를 초빙해 위생교육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매장 내에 신종플루 관련 거점 병원과 약국을 표시한 안내도를 붙였으며 고객들에게도 신종 플루 예방 수칙을 담은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지난 25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신종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예방활동에 돌입했다.

본사 및 각 점포에 발열 모니터링 장소를 마련해 체온계, 마스크, 손 세척제 등을 비치하고, 점포 내에서 근무하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일일 1회 이상 발열 체크를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본사 및 점포 각 층의 화장실, 사무실, 상담실 등에는 손 소독제와 세정제를 비치하여 평상시, 외출, 식사, 외부 면담 후에 손을 씻는 ‘손 씻기 습관화 운동’를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해외출장을 자제하고 업무 등 불가피한 해외출장과 휴가를 보내고 온 임직원의 경우, 복귀 후 일주일간 발열 모니터링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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