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채용 전담조직과 전담인력을 갖춘데 이어 이번에는 웹기반의 전담 시스템까지 오픈한다.
SK그룹은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가 지원이 되는 상시 채용 포털사이트(www.skcareers.com)를 다음달 1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채용 전담 사이트는 국내 대졸 신입사원 공채 위주였던 종전의 SK 채용 사이트와 달리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가 지원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면접관과 피면접자가 개인용 PC에서 전담 사이트에 접속, 개인용 웹 카메라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어 국내외 핵심 인재의 신속한 확보도 가능하게 됐다.
전담 사이트는 또한 영어권과 중국어권 지원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각 언어권별 특성에 맞게 해당 언어로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SK에 대한 고용 브랜드를 높여나가도록 했다.
SK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으로 글로벌 MBA 및 해외 R&D 석ㆍ박사 등 글로벌 인재 채용, 중국 우수인력 채용 등 그룹 공채 및 각 관계사 채용 전반에 전담 사이트를 활용키로 했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국내외 우수 인재를 채용·관리하고, 글로벌 인력 기반을 구축하는 전담조직인 ‘글로벌 탤런트 매니지먼트(GTM)’을 SK㈜에 만들고, 미국 주요 기업에서 26년 동안 인력관리 업무를 전담했던 린다 마이어스를 임원으로 영입한 바 있다.
김세대 SK 기업문화부문장은 "그룹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우수 인재와 SK를 연결하는 통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담 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며 "채용 인프라를 통해 인재전쟁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