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나흘만에 급락세로 돌변했다.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0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차익 매물들이 쏟아지며 급락했고, 일본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의 조정 영향으로 1만500선이 붕괴됐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5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9%(77.63포인트) 하락한 2915.80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44%(2.99p), 2.28%(11.56p) 하락한 197.19, 493.6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급락하면 장중 5% 넘게 낙폭을 보이다가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이긴 했는데 최근 대출 감소와 핫머니 이탈로 인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금일 낙폭을 많이 줄여 끝났는데 당분간 현 지수대에서 추가적인 급락보다는 기간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원자바오 총리의 속도 조절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기존 경기 부양 추세는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79%(83.69p) 하락한 1만497.36포인트를 기록해 1만500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일본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의 조정 여파와 전일 급등에 따른 자연스런 조정국면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