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매수 불구 아시아 증시 하락 여파로 약세

입력 2009-08-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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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전일 미국 증시의 혼조세와 전일 급등에 대한 부담, 그리고 중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25일 전일보다 0.95포인트 하락한 209.05포인트로 끝났다.

장 초반 갭 하락 출발한 선물 지수는 지루한 공방을 펼쳤다.

변동성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지루한 횡보 국면이 이어졌는데 중국 증시의 급락 여파에도 불구하고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베이시스는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며 혼조 양상을 보였고, 오후 들어 백워데이션이 깊어졌는데 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1600억 이상 쏟아졌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매수했다. 하지만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의 하락 폭이 커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으나 플러스로 돌리진 못했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금일 조정은 글로벌 증시의 약세로 인한 조정이었다”며 “당분간 글로벌 증시와 연동된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만기가 다가오고 있어 외국인들의 선물 매매도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크게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151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990계약, 기관은 381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704계약 증가한 12만5706계약, 거래량은 28만1556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조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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