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와 SUV의 다목적성 결합...SUV최고 15.4km/ℓ 연비 달성
현대자동차는 25일 강남구 논현동의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쿠페와 SUV를 결합한 '투싼' 후속, '투싼 ix'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투산 ix'는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소형SUV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월드 베스트카'로써 SUV의 새로운 트렌드를 리드하는 소형 SUV의 개발을 위해 SUV의 다목적성과 쿠페의 스타일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를 표방했다.
'투싼 ix'는 유선형의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강력한 동력성능, SUV 최고의 연비, 고급 편의사양, 최상의 안전성 등 혁신적인 상품성을 갖췄다는 것이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프로젝트명 'LM'으로 개발에 착수, 3년여 간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총 2800억원을 투입해 '투싼 ix'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영동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날 보도발표회에서 "글로벌 경제 위기로 극심한 침체기를 맞이했던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경기 회복기를 대비해 신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며 "특히 개성과 기능을 고려한 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향후 SUV 시장 규모 확대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투싼 ix'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진보적인 스타일과 최고 성능의 엔진, 고급 편의사양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진가를 드러낼 것"이라고 전했다.
차명 '투싼 ix'는 '미국 아리조나주 남동부에 위치한 쾌적한 기후의 천연 관광도시'인 기존 차명, '투싼'을 계속 사용해 브랜드 가치를 계승했으며, 나(I, myself)를 사랑하는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i'와 CUV를 의미하는 'x'의 조합인 'ix'를 추가해 기존 '투싼'보다 한층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담았다.
디젤 모델에는 현대차가 순수독자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친환경 디젤엔진인 2.0 R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84ps, 최대토크 4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더불어 기존모델 대비 17.5% 상승한 15.4km/ℓ(2WD, 자동변속기 기준)의 SUV 최고 연비로 탁월한 경제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