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5일 효성캐피탈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기존의 팩토링에서 부동산개발 사업자금 대출, 리스 등으로 사업구조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운용자산 듀레이션이 확대됐지만 장기자금 조달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조달과 운용의 기간 구조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
한신평은 작년까지 리스 및 기업대출 자산의 확대로 인해 재무 안정성이 다소 저하된 모습이 없지 않으나 지난 2월에 단행된 스타리스와의 합병으로 조정자기자본비율이 20%를 상회하는 등 재무적 완충력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그러나 글로벌 금융불안 등의 영향으로 조달 금리가 상승했고, 대출자산에서의 부실이 일부 발생, 전년 대비 수익성은 크게 저하된 모습이라며 현재까지 경기의 불확실성 지속과 중소기업에 대한 높은 여신비중은 동사의 수익성 가변 요소라고 지적했다.
한편, 효성캐피탈은 효성의 100% 자회사로 효성그룹 계열사 관련 담보대출, 팩토링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다가 2003년말 리스업 진출을 계기로 계열사에 의존한 자산운용에서 벗어나, 영업 다변화 및 독자적 영업 기반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