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직통전화 통해 제의 북한측 동의
북측이 우리 정부에 판문점 남북적십자 직통전화를 통해서 26일부터 28일까지 금강산에서 적집자회담을 개최하자는 우리 측 제의에 동의해 옴에 따라 회담이 성사될 전망이다.
또한 북측은 최성익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대표 2명이 나온다고 통보해 왔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남북적십자 회담과 관련해서 대표단 명단교환, 출입경 계획 등 필요한 절차를 북측과 협의해서 내일부터 회담이 개최되는데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해성 대변인은 "북측은 같은 통지문에서 북측판문점 적십자 연락대표들이 정상적인 사업에 착수하였다는 것을 통지해 왔다"며 "지난 20일 적십자 전통문을 통해서 남북 적십자간에 직통전화, 연락채널이 정상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북측으로부터 적십자 회담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이날 아침 9시 47분에 수신한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