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콜이 거래량이 증가하며 급등하고 있다.
한국알콜은 25일 오전10시3분 현재 전일보다 10.36% 오른 5380원을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이 시각 현재 전일 전체 거래량보다 250% 급증한 상태다.
한국알콜의 상승은 하반기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와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알콜은 지난 1분기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품의 원가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5.1% 감소한 4억4000만원, 당기순이익은 98.9% 감소한 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엔 영업이익 40억, 당기순이익 40억을 기록해 본 궤도를 찾았다.
특히 지난 2분기엔 초산에틸부문에서 VOC규제물질의 대체수요 및 신규수요로 인해 판매량이 증가했고, 수입품의 덤핑방지관세 부과로 인해 영업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한국알콜 관계자는 "반도체용 케미칼 제품으로는 전자급 고순도 부틸아세테이트를 양산해 현재 국내 전자회사에 공급하고 있고, 지난해 말부터는 TFT-LCD의 색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소재인 칼라페이스트 사업에 성공적인 진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전자재료 부문은 현재 초기 단계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부문은 아직 미약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올해 전체 실적은 지난해 수준 또는 그보다 약간 못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1분기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한편, 동사에 대한 저평가 인식이 강해지면서 기관들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 중이다. 기관은 전일까지 9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오고 있고, 이번 8월에 들어서 23만주 이상을 순매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