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38.6% 증가...지급액도 51.9% 급증
실업급여 수급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노동부는 지난 1월부터 8월24일까지 총 100만2809명에게 2조7736억원의 실업급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실업급여 수급자 수가 연도중 100만명을 넘어서기는 1996년 실업급여가 지급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실업급여는 총 99만61명에게 2조8653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2만3347명에게 1조8385억원을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지급자 수는 27만9462명(38.6%), 지급액은 351억원(50.9%)이나 급증한 것이다.
실업급여 신규신청자 수도 74만74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3878명에 비해 22만3569명(42.7%)이 증가했다.
노동부는 이같이 실업급여 지급액이 예년에 비하여 대폭 늘어난 것과 관련 지난해 불거진 경제위기로 인해 실업급여 신규신청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동부 장의성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올해 실업급여 예산은 지난해보다 1조9671억원(67.9%)이 더 많은 4조8648억원을 확보해 실직자에 대한 실업급여 지급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