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연봉 1억 넘는 생산직 200여명 달해

입력 2009-08-24 20:05수정 2009-08-2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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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연봉 평균 7100만원...5년간 약 11.5% 인상

금호타이어 생산직원 중 연봉 1억원이 넘는 생산직 직원이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4200여명에 달하는 생산직 직원중 약 5%에 달하는 규모다.

24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200여명, 9000만원~1억원 400여명, 8000만원~9000만원 700여명으로 나타났다.

연봉 8000만원 이상 생산직 직원은 약 1300여명이며, 생산직 직원의 연봉 평균은 7100만원에 달한다.

반면 1200명의 일반직 직원의 평균연봉은 4900만원에 불과한 실정.

또한 지난해 금호타이어 평균임금 6600만원으로 전체 상장법인중 20위 랭크됐을 정도로 평균 임금이 상위권에 속한다.

특히 전자공시 감사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호타이어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6600만원으로 경쟁사 대비 2300만원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누적적으로 제조원가 중 인건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현 임금수준이 동종업계 최상위권에 속해 임금에 대한 원가경쟁력 제고와 효율성 제고 위해 올해 일시적으로 임금 동결을 노조에 제안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생산직 임금 인상 추이는 2004년 18.2%, 2005년 11.0%, 2006년 12.6%, 2007년 8.0%, 2008년 7.6% 등 5개년 연평균 약 11.5% 인상됐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0일 제 19차 교섭에서 임금, 후생복리비, 성과급, 유휴 인력에 대한 무급 휴직제 및 잡 쉐어링 등과 관련한 6 가지 구조조정 항목에 대해 요구를 했으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근로자의 17.9%인 706명을 정리해고 한다는 방침을 노조 측에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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