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40원대 하향 테스트 지속..코스피 1600선 안착 효과

입력 2009-08-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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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의 1600선 안착 소식에 힘입어 원ㆍ달러 환율이 오후들어서도 1240원대 하락 테스트를 진행중인 모습이다.

24일 오후 1시 22분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7.90원 내린 124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호조에 이은 국내증시 반등세에 힘입어 오전장에서 꾸준히 하락셀르 이어간 원ㆍ달러 환율은 이날 장 초반부터 일찌감치 아래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었다.

특히,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경기회복 발언에 국내증시가 예상 밖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시현함에 따라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사이에 달러화 매수 심리가 한 풀 꺾였다는 평가다.

그러나 오전 한 때 중국증시가 장중 하락 반전했다는 소식으로 환율은 잠시 하락 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역내외 참가자들 모두 달러화에 매도 스탠스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환율이 일시적으로 레벨이 올라가자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일부 관측됐지만 은행권 참가자들도 이월 롱 포지션을 급격히 청산하며 달러화 매물을 출회하고 있어 하락 기조는 유효할 전망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 딜러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 호조 영향에 힘입어 국내증시와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오름세를 시현하는 등 안전통화에 대한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장중 코스피지수가 급격히 상승 폭을 줄이고 중국증시가 특별히 내림세로 돌아서지 않는 이상, 환율의 하락 기조는 마감전까지 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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