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문단 귀환후 남북 직통전화 다시 불통

입력 2009-08-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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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북한 조문단의 남한 방문기간 설치됐던 판문점 남북간 직통전화가 조문단 귀환후 다시 불통 상태에 있다고 24일 밝혔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북측의 요청으로 조문단의 남한 방문 기간에 재개됐던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간 직통 전화가 어제 오후 북측 조문단이 서울을 떠난 이후 오늘 오전까지 통화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안호 사태와 관련 천 대변인은 " 해사당국간 통신을 통해서 정부는 연안호 관련한 상황을 북측에 문의했지만 북측으로부터는 없다. 조사중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대한적십자사 총재명의로 이산가족상봉 문제협의를 위한 남북적십자 회담을 금강산에서 26일~28일까지 개최할 것을 제의한바 있지만 아직 북측으로부터 답변등 반응이 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만일 북측이 이날중 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26일에 회담이 개최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천 대변인은 "통일부는 적십자 회담준비에 현재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오는 26일 차관께서 국회에서 열리는 3개 부처합동실무당정협의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인원의 금강산 지역에 대한 출경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내일 연락이 오면 예정된 데로 열리기는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며 "하지만 오늘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북측 반응을 차분히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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