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된 것과 관련, 기아차에 악재로 볼 수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정 사장의 현대차 부회장 승진은 기아차가 턴어라운드했다는 방증"이라며 "또한 시기가 문제였지 정 사장의 현대차로의 이동은 이미 예견됐다는 점에서 이번 발령이 기아차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서 연구원은 "기아차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정 부회장이 그룹의 주력사인 현대차에서 그룹을 경영하게 된 것은 크게 보면 기아차에 긍정적으로도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