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보수적인 관점을 견지하라

입력 2009-08-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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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강세흐름에도 불구하고 4천억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부담감으로 인하여 강보합으로 마감하였다. 미국증시가 전반적인 강세기조를 이어나가면서 직전고점에 대한 돌파 기대감이 강했지만 이번에도 프로그램 매물이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다.

전일 미국증시는 국제유가의 강세 속에 에너지주들이 전반적인 강세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가 확장세로 돌아서고 경기선행지수도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불러오는 모습이었다. AIG가 정부 구제금융 자금의 상환 가능성을 밝히고 중국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장 초반 갭상승 출발이후에 직전고점의 매물대에 밀리면서 보합권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중국증시가 확실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서 혼조세 분위기를 보이면서 국내증시도 이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 외국인들은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프로그램이 4천억이 넘게 출회되면서 상승시 발목을 붙잡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하락종목 수가 상승종목 수를 압도할 정도로 투자심리는 상당히 취약한 모습이었다.

아시아증시의 동향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중국증시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미국정부의 신차교체구매 자금 지원 프로그램이 종결된다는 소식에 자동차업종들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1%가 넘는 약세를 보였다.

중국상해지수는 단기과대낙폭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적 반등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국제유가의 강세 속에 원자재 관련주들이 시장에서 전반적인 강세 흐름을 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국내증시의 업종동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들이 시장에서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였으며 특정종목위주로 지수를 받치는 모습이었다. 이날 삼성전자가 2%가 넘는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선도한 가운데 현대차,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이 시장을 이끌어 가는 모습이었다. 전반적으로 시장의 주도업종인 전기전자, 자동차 업종이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조선, 해운, 철강 업종 등은 장세에서 소외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징테마를 살펴보면 신종플루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 행진을 보였다. 하루에 신종플루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중앙백신이 사흘째 상한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였으며 관련주인 중앙바이오텍, 파루, 이글벳, 씨티씨바이오 등도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우주항공 테마주들은 나로호 발사일정이 25일로 확정되면서 급반등세를 보였다. 한양이엔지가 10%가까운 강세 흐름을 보인가운데 비츠로테크, 비츠로시스, 한양디지텍, 쎄트렉아이 등도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특징종목으로는 코어포올이 MCTT대표의 지분확보 소식에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지코앤루티즈는 신종플루 마스크 출시를 한다는 소식으로 상한가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중국증시가 이틀째 반등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모멘텀에 의거한 반등이 아닌 기술적 반등이라는 점에서는 적극적인 매수관점이라 보기는 어려운 부분이다. 또한 은행권의 부실대출 상품 구입으로 은행권의 손실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방향성이 확실하게 결정이 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코스피 50%비중을 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1500p 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은 50%비중 120일선 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하는 전략입니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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