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미 증시 상승에 장중 연 고점 갱신...206.10P(+0.60P)

입력 2009-08-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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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가 전일 미국 증시 상승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21일 전일보다 0.60포인트 상승한 206.10포인트로 끝났다.

장 초반 미 증시의 상승 영향으로 갭 상승 출발한 선물지수는 외국인의 선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선물 매도와 프로그램 매도의 영향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특히 점심 시간 중 일본 증시의 낙폭이 커지고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주춤하자 하락 반전하며 204포인트가 붕괴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개인의 선물 매도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상승 반전해 마감됐다.

베이시스가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했다.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며 지루한 박스권을 보인 베이시스 탓에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물량이 급증하며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4000억 이상이 쏟아져 나오며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장중 변동성이 커지며 거래량이 급증했고, 미결제약정도 장중 한 때 7000계약 이상 급증하는 등 투자심리는 다소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옵션 시장에서 외국인이 콜매도, 풋매수 포지션으로 아래쪽에 초점을 맞추었고, 기관은 외국인과 반대 포지션을 취했다.

동양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금일 미결제약정이 4000계약 이상 늘었는데 내부적으로 충돌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최근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고 있는데 이런 양상은 추가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조만간 8월의 박스권을 탈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외국인의 현물 매수가 강화된 것으로 봐서 위쪽 방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은 445계약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18계약, 외국인은 43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4206계약 증가한 12만7086계약, 거래량은 37만805계약으로 전일에 비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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