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전기전자 '매수'·의약품 '매도'

입력 2009-08-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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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 하이닉스 '사고'...한미약품 · 삼성중공업 '팔고'

외국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또다시 하루만에 매수세를 나타냈다.

20일 오후 3시 마감 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51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는 69억원을 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207계약을 팔았다.

유진투자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별다른 특징 없이 일본 증시의 급락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유가증권시장은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현물시장에 지속적으로 매수가 들어오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 여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같은 실적 개선이 뚜렷한 종목들에 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와 금융업을 중심으로 증권, 은행, 보험, 통신업, 화학업종 등에서 순매수를 나타냈고 의약품을 중심으로 유통업, 건설업, 기계, 철강금속 등에서 소폭 순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IT하드웨어, 제약, 금속 등을 팔아치웠고 인터넷,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운송장비ㆍ부품 등을 사들였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1090억원)를 중심으로 하이닉스(391억원), OCI(313억원), 현대차(308억원), KB금융(262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한미약품(471억원), 삼성중공업(409억원), 삼성물산(254억원), NHN(248억원), KT&G(20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태광(21억원), CJ인터넷(19억원), 희림(16억원), 태웅(16억원), 서울반도체(15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유니슨(47억원), 소디프신소재(25억원), 경동제약(17억원), 한국정밀기계(12억원), 인스프리트(12억원)를 팔았다.

▲2009년 8월21일 외국인 순매수·순매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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