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측인원 육로통행 제한조치 내일부터 해제

입력 2009-08-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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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일방적으로 취해온 남측 인원의 육로통행 제한 조치를 내일부터 해제한다고 남측에 20일 통보했다.

북한은 이날 오후 6시경 북측 동·서해 지구군사실무책임자 명의로 남측 동·서해 지구 군사실무 책임자 앞으로 보낸 군 통신선을 통한 통지문을 통해 12.1 조치를 내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측은 6.15와 10.4 선언의 정신에 따라 8월 21일 내일부로 12.1 조치를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북측은 또 지난해 11월부터 차단한 판문점 남북 적십자간 직통전화도 내일부터 복원한다는 내용도 남측에 통보했다.

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 조문단을 내일 파견하기로 한 가운데 12.1 조치를 해제하고 판문점 남북 적십자 직통전화도 복원하기로 함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의 실마리가 제시됐다.

특히 북한 조문단의 서울 방문 기간에 정부 고위 당국자와의 접촉 가능성도 높아 접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아직 북한 쪽에서 우리 정부 당국에 공식적으로 연락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과 북한 조문단을 접견할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있으나 만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원칙에 대해서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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