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등 위생상태 불량업소 대거 적발

입력 2009-08-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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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16개 시ㆍ도와 합동단속해 127개 업체 행정 처분

많은 사람이 동시에 음식을 먹는 예식장 등의 주변 음식점에서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종업원이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품을 올바르게 취급ㆍ보관하지 않은 업소들이 대거 적발됐다.

이들 업소 중에는 미스터피자, 피자에땅, 스시히로바, 김밥나라, 파파이스 등의 유명 프렌차이즈점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6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16개 시ㆍ도와 합동으로 전국 유원지, 해수욕장, 국도주변휴게소, 국ㆍ공립 공원, 놀이시설, 장례ㆍ예식 시설의 음식점 9118개소의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무신고 영업 행위 16개소와 음식물 보관·취급 기준 등 위반 111개소 등 총 127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했다고 20일 밝혔다.

장례·예식장 주변 음식점과 횟집 등 날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에서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이 음식을 조리한 경우 33건과 음식물 보관 및 취급기준을 위반 27건 등이 주로 적발됐다

또 김밥·횟집수족관물·식용얼음 등 535건을 수거해 미생물 오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3개 김밥에서 대장균이 검출됐고, 1개 식용 얼음에서 기준을 초과한 일반세균(기준 100이하/㎖)이 검출됐으며, 횟집 수족관 물 5건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대장균군이 검출(기준1000이하/100㎖)됐다.

식약청은 "음식을 조리하는 직원과 영업주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건강진단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고, 건강 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건강진단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또 지난해에 비해 무더운 날씨로 인해 해수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어패류 섭취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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