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임직원 '대화의 자리' 마련

입력 2009-08-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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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구로 쌍용차 A/S 사업장에 마련된 공동관리인과 직원간 대화의 자리에서 이유일 회장이 직원들에게 새롭게 출발하기 위한 우리의 과제와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이 임직원들과의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현장경영 활동을 펼친다.

쌍용차는 20일 이유일, 박영태 공동관리인이 평택, 창원공장 및 구로 A/S, 서울사무소를 직접 순회하는 현장 밀착형 스킨십 강화 프로그램인 '관리인과 직원간 대화의 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인과 직원간 대화의 자리'는 전임직원 4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오는 26일 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쌍용차는 77일간의 장기파업 기간 중 회사 정상화를 위해 헌신한 전 임직원의 노력에 관리인들이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향후 경영운영 방침과 목표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대화를 통해 경영진과 직원간의 기업회생 작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20일 A/S 구로사업장을 방문한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과거에 대한 철저한 반성을 통해 쌍용차가 처한 냉정한 현실을 인식하고 대외적으로 진정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성공적 기업회생 작업을 추진해 나가야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77일간의 파업을 끝으로 기업회생의 전제 조건인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게 됐으며 향후에는 영업망 강화 및 고객과의 신뢰회복을 통해 판매를 극대화하고 신차 개발도 병행하면서 경영정상화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유래 없는 파업을 겪으면서 전임직원이 노사관계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몸으로 체험한 만큼 과거의 불합리한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노사문화를 재정립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기본으로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차량을 공급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체제를 수립해 나가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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