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시장 중기제품 구매ㆍ유동성 공급 급증

입력 2009-08-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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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제품 구매비중 72.8%로 증가 ..선금 등 자금지원도 64% 늘어

공공조달시장을 통한 중소기업제품 구매와 유동성 공급 확대가 올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20일 올해 7월말까지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중은 72.8%로 이는 전년대비(68.3%) 4.5%p 증가해 지난 2007년 66.5%, 2008년 69.5%에 비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 기간중 총 구매사업 실적 12조 6500억원중 중소기업제품구매는 9조2000억원이었다. 특히 우수조달제품 구매는 전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8200억원 상당으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지원 폭도 크게 늘었다는 것.

또한 조달청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선금과 네트워크론을 통한 계약이행 생산자금도 전년대비 64.6%가 증가한 4417억원이 지급됐다.

선금이란 3000만원 이상 물품제조 계약에 대해 계약금액의 최대 70%까지 자재구입 등에 활용토록 하는 사전 지급하고 네크워크론은 중소 조달업체가 별도의 담보없이 조달청 계약서만으로 계약금액의 80%까지 대출받아 계약이행 소요자금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조달청은 수요기관의 납품대금을 미리 받아, 계약금액의 최대 70%까지 선금으로 지급하고, 네트워크론 협약은행을 종전 3개에서 13개 기관으로 확대하고, 그 대상도 총액계약에서 단가계약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4월 도입된 조달업체 대해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후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대출을 시행하도록 한 '금융융기관과 보증․대출협약'을 통한 조달업체 대출도 227억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조달청은 올 연말까지 추가로 계약이행 생산자금지원 2600억원, 보증대출 400억원 등 총 3000억원 상당이 추가 지원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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