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개월 만에 100개국서 방문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ICT체험관 티움(T.um)이 해외 정부, 기업 및 학계 관계자들이 필수로 견학하는 ICT체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티움은 ▲IPTV, 영상통화, 홈 오피스 등 다양한 홈네트워크 서비스 체험 ▲1인 방송의 실시간 전송 및 시청 ▲미래형 첨단자동차 시승 ▲자신의 신체를 복제한 아바타에 대한 의상 코디 체험 등 다양한 미래형 ICT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재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9개 OECD회원국과 한국과 교류가 많은 중국, 태국, 베트남은 물론,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감비아, 말리, 타지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정부, 기업 및 학계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이는 각국 고위 인사가 한국 ICT기술을 체험하기 위해 티움을 방문한 뒤 주변에 추천하는 이른바 ‘입소문’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올해 4월 외교통상부의 국빈 방문코스로 지정되고,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홍보 동영상에 티움이 소개된 것 등에 힘입어 해외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관계자의 경우, 나탈리 코시우스코-모리제 프랑스 국무장관, 율리아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총리와 카자흐스탄, 몽골, 캄보디아, 태국의 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방문했다.
기업에서는 티에리 봉옴므 프랑스텔레콤 CTO를 비롯 보다폰, NTT Docomo 등 각국의 주요 통신기업 관계자와 마틴 콜스 스타벅스 사장 및 프라다, 소니 등 다양한 타업종의 경영진들도 찾았다.
특히 최근들어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통신기업 관계자은 티움을 둘러보며 한국의 앞선 3G 통신 기술과 이를 활용한 컨버전스 서비스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SK텔레콤 한수용 BMC담당 임원은 “한국이 ICT 강국으로 해외에 알려져 있어 외국의 정부관료나 기업인, 학계에서 이를 실제 체험해보고 싶어하는 관심이 높다”며 “한국 ICT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줄 수 있는 티움이 필수 견학코스로 자리잡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달 말까지만 방문예약을 받고 다음달부터는 체험관 내부를 새롭게 단장해 12월 말 새로운 ICT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