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제약주, 조정국면에서 소외 테마주 형성해 급상승

입력 2009-08-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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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업종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약업종은 20일 오전 9시48분 현재 전일보다 3.22% 급등한 4056.92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중외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녹십자 10.00%, 유한양향 3.01%, 종근당 3.46%, LG생명과학 4.03% 등 대부분의 대형 제약주들이 상승 중이다.

제약업종의 강세는 증시가 조정국면에 진입해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지면 방어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오랫동안 소외되었던 제약주가 다시 살아날 것이란 투자심리 때문으로 보인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주는 지난 3월 이후 줄곧 시장대비 약세를 보여왔는데 신종플루 관련주만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신종플루 테마주의 경우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실적에 의한 혜택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되어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은 소폭 하락하였으나 다른 산업에 비해 여전히 높고 이익안정성도 돋보였으며 수익예상의 불확실성도 상대적으로 작은편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며 "향후 주식시장이 단기간 급등에 따른 기간조정을 보일 경우 제약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예상되는데 높은 수익성과 이익안정성은 이를 뒷받침해 주는 근거다"고 전했다.

또한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고 사망자가 더 나올 경우 관련 제약주의 수급에 의한 주가변동성은 더욱 커지고 투자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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