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일양약품, 신종플루 백신기술 보유 불구 주가는 '잠잠'

입력 2009-08-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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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이 세계최초로 신종플루 인체 백신기술을 이전받아 생산을 계획 중이지만 큰 연관성이 없는 관련주들의 급등세와는 달리 주가는 제자리다.

20일 오전 9시40분 현재 일양약품은 전일대비 700원 상승한 3만4050원에 거래중이다.

금주들어 신종플루 환자 확산에 녹십자, 중앙백신, 중앙바이오텍, 바이오랜드 등은 물론 관련주라는 소문만 나도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작 신종플루 인체 백신기술을 가지고 있는 일양약품의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다.

이에 대해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기관들이 선호하지 않는 종목인 점이 수혜주임에도 불구하고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신종 플루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백신 공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급이 수요에 턱없이 모자라는 백신대란 상황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을철을 앞둔 북반구 국가들의 신종 플루 백신 주문량이 10억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세계 신종 플루 사망자 수가 1500명에 육박하면서 각국이 앞다퉈 백신 주문을 늘렸기 때문이다. 멜린다 헨리 WHO 대변인은 "신종 플루 백신 생산이 늦어지고 있어 전 인류의 상당수가 백신을 공급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AF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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