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여행객 신종플루 불구 '고공비행'

입력 2009-08-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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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탑승률 · 예약률 지난해 대비 10%포인트 늘어

국적 항공사들의 국제선 수요가 신종플루 악재에도 불구하고 증가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의 국제선 탑승률과 9월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늘어난 것 나타났다.

이달 대한항공의 중국노선 탑승률은 74%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0%포인트 증가했으며, 유럽노선도 84%로 5%포인트 증가했다.

8월 하순 국제선 예약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포인트 늘어나는 등 일본과 중국,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예약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9월 국제선 예약률은 중국을 제외한 전 노선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10%포인트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예약률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노선별로 보면 이들 들어 19일 현재 8월 국제선 탑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포인트 가량 늘었다.

특히 유럽 노선의 경우 12%포인트 증가한 가운데 일본과 중국 노선도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4%포인트와 8%포인트 가량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예약률도 동남아와 유럽 지역 노선에서 강세다. 동남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포인트 늘었으며, 유럽노선도 7%포인트의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라 미주와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항공여행객들이 신종 플루 등에 대해 동요없이 계획대로 여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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