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방북 계기...남북교역 활성화 기대
지난 7월 남북교역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줄어들어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7월 남북교역 규모는 1억4025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8% 수준에 그쳤다.
이로써 남북간 무역 규모는 지난해 9월부터 올 7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무역수지도 108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11개월째 적자를 이어갔다.
반출건수는 3648건, 반출액은 6472만 달러였으며, 반입건수는 3012건, 반입액은 7526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출된 품목은 경공업품이 전체의 64%(금액기준)를 차지했고, 합성섬유 직물을 비롯한 직물류가 상당수를 차지했다.
반입된 품목은 섬유의류가 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류가 14%를 차지했다.
이처럼 남북교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9월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와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최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으로 남북관계가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어 남북교역이 다시 활성화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