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줄이고 인체에 무해한 대체 잉크 사용
저탄소 녹색성장의 바람이 다이어리업계에도 불고 있다.
시스템 다이어리 제조사인 프랭클린 플래너는 18일 "오는 9월부터 출시되는 전 제품에 콩기름 인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162종의 생산제품 가운데 몇 몇 제품에 콩기름 인쇄를 도입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모든 종이제품에 친환경 콩기름 인쇄공법을 적용하게 된 것.
회사측은 "콩기름 인쇄는 기존 잉크의 주재료였던 석유계 오일 대신 대두유에서 추출한 콩기름 잉크를 사용해 인쇄하는 친환경 인쇄공법"이라며 "이 기법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에 의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고, 식물성이기 때문에 폐기 시 미생물에 의해 더 쉽게 분해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적은 양의 잉크와 물로도 충분한 잉크 농도를 얻을 수 있어 자원도 절약할 수 있고,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대체 잉크로 각광받고 있다.
이경재 대표는 "콩기름 잉크의 가격은 기존 화학잉크보다 약 10%정도 비싸지만,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참여와 책임이 요구되는 이 때에 업계 리딩기업으로서의 친환경 경영의 도입은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랭클린 플래너는 올해를 친환경 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환경재단과 공동개발 중인 에코플래너를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과대한 포장을 줄이고 포장용지를 최대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