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1550선도 위태

입력 2009-08-17 14:26수정 2009-08-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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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선 돌파를 눈 앞에 뒀던 코스피지수가 1550선 붕괴의 위험에 처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전일보다 2.43%(38.61p) 떨어진 1552.80을 기록하고 있다.

소폭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 매물에 밀려 1560선으로 밀려났다. 오후 들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조정을 받으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그간 국내 증시를 이끈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장중 1550.84까지 밀려나는 등 1550선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기관이 6019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지수 급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67억원, 65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910억원, 비차익거래로 2172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5082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1% 중반 상승중인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의료정밀과 은행이 4%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건설업, 금융업, 증권, 철강금속, 기계, 종이목재, 보험도 3% 이상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1% 안팎으로 반등중인 LG전자와 LG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동반 하락중이다. POSCO와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우리금융이 3~4% 낙폭을 기록중이며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도 1~2%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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