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내년 사상최대 실적 달성 전망돼 목표가 상향 조정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책정한 증권사 애널리스트 보고서가 나왔다.
키움증권은 17일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ㆍLCDㆍ휴대폰ㆍ디지털가전 등 전 사업부문의 M/S 확대에 힘입어 2010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내년 사상최대 실적달성을 전망하면서 주가의 전고점인 08년 5월보다 현재의 대내외적 경영환경이 우호적으로 평가, 목표주가를 기존 '79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성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대 주력 사업군 반도체ㆍLCDㆍ휴대폰ㆍDigital 가전 등 전부문의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경쟁업체 대비 원가ㆍ제품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본사기준 2009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4.65조원에서 5.74조원으로 24% 상향하고, 2010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10.02조원에서 12.65조원으로 26% 상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6.31조원, 영업이익 3.81조원을 달성할 전망이다"며 "실적호전은 반도체와 LCD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