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모멘텀 부재+ 코스피 조정..1240원대 중반 복귀

입력 2009-08-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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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국내증시 조정 영향으로 1240원대 중반으로 올라서면서 지난주 초반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5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90원 오른 1245.1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하락 마감 및 역외 선물환 상승 소식으로 개장과 동시에 1240원대로 올라선 환율은 이후 국내증시 조정 압력에 꾸준히 상승 압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이 어닝시즌 랠리 약화로 모멘텀 부재에 시달리며 조정 국면으로 접어든 영향으로 외환시장 참가자들도 추가로 방향성 탐색에 나선 모습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금주도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미 경제지표들을 통한 확인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글로벌 달러화도 금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뉴욕증시 부진 여파로 시장내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화될 경우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원ㆍ달러 환율 역시 상승 압력에 노출이 불가피하다.

이에 코스피지수가 지금보다 추가로 약세를 보이게 되면 원화의 추가 약세와 주식시장에서의 투신권 역헤지수요 등으로 환율이 재차 상승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 국내주식 순매수세 지속과 호전되는 외화자금시장 여건 및 수출업체 네고 등이 환율에 하락 요인이나 증시 조정에 따른 역내외 달러화 '사자' 심리가 현재까지 이를 압도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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