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기업탐방]크로바하이텍, “AMOLED DriveIC로 성장가속화, 新성장동력"

입력 2009-08-17 09:5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반도체설계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의 선점으로 시장 선도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974년 10월에 설립된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품전문 기업으로 올해로 창립 36년을 맞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회사의 주요 인사들이 대기업 출신의 임직원들로 IT전문 인력들이 주축이 되어 회사의 모태인 Transformer(전원공급 변환장치)로 2001년 12월에 코스닥상장을 한 이래, 2009년 현재, 4개의 사업부와 5개의 국내외 공장 등을 갖추고 디지털 부품산업군에 넓게 포진하고 있다.

올해 AMOLED 등에 진출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삼성의 AM)LED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반도체사업부(크로바하이텍)

◆크로바하이텍은?

크로바하이텍은 1974년, 전원공급부품인 Transformer사업(주요거래선은 삼성과 LG 등의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업체)을 시작하여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뒤, 2001년 코스닥상장까지 했다.

지난 해 이 회사의 Transformer는 국내시장의 주요 디지털(TV, Monitor) 디스플레이업체 공급기준으로 M/S(시장점율율)가 30%이상으로 국내 최고를 자부한다.

회사의 장점은 주요사업에 원천기술을 충분히 습득하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2002년 10월에는 반도체사업 및 HDD(하드디스크)사업 부분에도 진출해 높은 수준의 기술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기술사업으로 지속적인 사업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에는 반도체 디자인 하우스를 설립하여 반도체 IC설계분야까지 진출하는 등 IT부품산업군의 다양한 영역에서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회사의 주요거래선들은 30년에서 보통 10년 이상의 거래선들로 업체들에 대한 시장점유율 (의존도)이 평균 25%이상이며, 시장에서의 신뢰성은 100% 그 이상이다.

◆크로바하이텍의 사업 ; 탄탄한 시장지배력

크로바하이텍의 사업부는 디지털 FPD(평면디스플레이 : LCD, PDP, OLED)제품군에 주력한 Transformer, Coil류를 생산하는 전원사업부와 평면 디스플레이 장치를 구동 또는 제어를 위한 필수적인 반도체 Driver IC(구동칩) Packaging하는 반도체사업부를 비롯하여 반도체 설계를 하는 LSI사업부, HDD(하드디스크)의 재생수리를 하는 HDD사업부 등 4개의 사업부로 이루어져 있다.

▲헤드사업부 HDD-Media의 Inspection(크로바하이텍)

Transformer & Coil, 전원사업부는 36년간의 오랜 노하우로 LCD, PDP 등의 전원부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크로바하이텍의 주춧돌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특정분야에만 소요되는 부품이 아닌 全산업분야의 장비 또는 제품에 적용되는 꼭 필요한 부품으로써 산업이나 계절적인 요소와 무관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자제품의 기초부품인 트랜스포머, 코일류는 Monitor, TV 등 각종 전자부품에 내장되어 교류전원을 직류로 변환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부품이며, 전자파 제거 효과가 뛰어나 소량화, 경량화 되어가는 가전제품, 컴퓨터 등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미 사업실적에서 그 성장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2005년 전원사업부의 매출은 200억원이었으나, 2007년 3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인 500억원을 벌어들였다.

회사의 전원사업 매출처는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에는 모두 공급하고 있으며, 동종 업계에 해당하는 실적으로는 업계 1위로, 평면디스플레이인 LCD TV, Monitor와 PDP TV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만 공장을 3개를 가지고 있으며, 현지 생산에 종사하는 종업원수만 해도 3000명이 넘는다.

현재 전자제품시장을 기준으로 트랜스포머를 완벽히 대체할만한 개발부품은 없다는 것을 보았을 때, 향후 회사의 꾸준한 성장축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M/S(시장점유율)이 30%이상이라는 점이 눈에 띤다.

◆신성장동력 AMOLED

최근 주식시장에서 크로바하이텍이 부각 받고 있는 것은 바로 AMOLED다.

증권사들도 앞다퉈 AM-OLED를 탑재한 휴대폰의 경쟁이 치열해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크로바하이텍이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쏟아내고 있다.

사실 AMOLED의 인기 폭발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것. 크로바하이텍은 당초 3분기 이후에나 주문 증가를 예상했었다.

크로바하이텍은 올초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디스플레이 제어칩 3개 모델의 설계에 대한 '반도체배치설계등록'을 특허청에 마쳤다.

이에 따라 향후 최소 10년간 배치 설계에 대한 권리를 독점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크로바하이텍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용 WVGA(480X800) 패널 드라이버 구동칩(IC)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이래 삼성전자의 WVGA급 AMOLED Mobile용 IC를 전량공급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날개 달고 성장 ‘쑥쑥’

크로바하이텍이 하이브리드 부품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에도 하이브리드차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크로바하이텍은 “현재 양산중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아반떼 모델에 들어가는 모터제어시스템용(MCU) 트랜스부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기아차용 하이브리드차 포르테 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모비스에도 DC-DC Converter(배터리전압의 공급을 각각 'Voltage'로 변환시켜 제어시스템에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 부품을 현재 샘플 진행중에 있다고 전했다.

크로바하이텍은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도 하이브리드카 등의 부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크로바하이텍은 최근 일본 자동차 상사인 오카야(OKAYA)를 통해 도요타의 협력업체인 덴소사(Denso))에서 채용할 자동차부품 공급에 관한 실무미팅을 했다.

이번 미팅에서 거론된 개발진행 부품은 하이브리드카용 MCU와 컨버터(Converter) 샘플개발 뿐만 아니라, 일반 전장자동차용 인버터(DC(직류)전압을 고압의 AC(교류)전압으로 승압시켜주는 장치) 개발진행에도 합의했다.

크로바하이텍은 샘플공급 진행을 위해 다음주중 오카야 실무자와 함께 일본 덴소사로 엔지니어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인터뷰]송한준 대표이사, "꿈의 디스플레이 AMOLED 및 LED TV와 HYBRID 자동차용 부품등 회사의 청사진 제시"

▲크로바하이텍 송한준 대표이사(크로바하이텍)
지난 2008년, 크로바하이텍의 매출액은 35년 설립이래 사상최대인 905억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금년도에 다시 사상최대 매출액과 이익을 달성할 예정이다. 2009년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 460억과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했다.

IT부품주가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어 있는 사실을 보면 금년 목표인 매출과 영업익 1,100억원과 63억 달성에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회사의 창업주이자 대표이사인 송한준 대표는 36년간 근간이 되는 Transformer,전원사업은 50%이상의 성장과 확고한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면서 회사의 큰 기둥이 되고, 다른 사업부들도 20%이상 성장하면서 회사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난해 꿈의 디스플레이 AMOLED 및 LED TV와 HYBRID 자동차용 부품시장에 뛰어들면서 회사의 新성장동력을 마련하여 지속가능한 회사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한다.

현재 크로바하이텍은 국내 S사에 WVGA급 AMOLED 구동IC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 하이브리드카의 핵심부품인 모터제어시스템(MCU)와 컨버터등을 역시나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日本자동차 상사인 OKAYA를 통해 일본자동차 Toyota(도요타)의 협력업체인 덴소사(Denso社 ; 도요타자동차에서 분리되어 1949년 설립된 세계적인 일본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에서 채용할 자동차부품 공급에 관한 실무미팅을 했다. 이번 미팅에서 합의한 개발진행 부품은 하이브리드카용 MCU와 Converter 샘플개발 뿐만 아니라, 일반 전장자동차부품까지 광범위하게 의견을 나누었으며, 자동차용 인버터(DC(직류)전압을 고압의 AC(교류)전압으로 승압시켜주는 장치)까지 개발하는 것에 구두합의 하였다고 한다.

송한준 대표는 금년 양호한 실적에 대해서 “최근 회사의 관련부품 시장점유율이 높고, LCD, LED시장이 성장세에 있어 전원사업 및 반도체사업 분야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금번에 진출한 반도체설계분야(AMOLEDChip Design등) 디자인 하우스 사업부의 역량이 기대보다 커, 이번 2009년도 경영계획이 차질없이 달성될 것"이라 했다.

또한 회사가 경쟁력 1위 기업으로서의 목표달성을 위해 “생산경영시스템 기반 안정화”,“기술 경쟁력 우위확보”,“시장 지배역량 강화”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