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매수'-대우證

입력 2009-08-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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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민석 연구원은 "여객 수요 안정으로 3분기 영업실적은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8월 항공화물이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전환이 기대된다"며 "오는 10월 진에어(저가 항공사 동사 지분 100%)의 인천-방콕 국제선 취항으로 장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연료비가 전년동기대비 4,450억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종플루 영향으로 수요가 빠르게 둔화되면서 적자가 지속됐지만 3분기 영업실적은 항공수요 회복과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 절감 효과로 2638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3분기 연료비는 1조 2637억원을 기록했지만, 현재 유가 수준을 감안할 경우 3분기 연료비는 7500억원으로 5100억원 이상 절감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 7월부터 여객 및 화물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3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대한항공 100% 자회사인 진에어는 지난 7월 인천-방콕 노선면허를 취득해 오는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며 "지난 8월에는 인천-오사카, 인천-웨이하이 노선면허를 취득해 올해 안에 운항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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