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하반기 실적 개선 뚜렷 '목표가↑' -대신證

입력 2009-08-17 07:52

대신증권은 17일 한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고 하반기엔 실적 개선 추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1만49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엔 소비경기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우선적으로 동사와 같은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제품매출 증가는 수익성 개선에도 영향을 주어 매출이익률도 전년 수준과 유사하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미 검증된 브랜드와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어 최근의 국내 패션업계의 유통환경 변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예전에도 불황기 이후에는 항상 가장 빠르게 회복되던 모습을 기록했었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 개선 추이는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주가가 펀드멘탈 개선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