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 4년만에 반기흑자전환...관리종목 탈피

입력 2009-08-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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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은 17일 반기검토보고서를 제출한 결과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해소해 관리종목에서 탈피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예당의 반기실적은 매출액 125억원, 순이익 50억4000만원으로 4년만에 반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08년도 169억원의 반기순손실과 비교하면 엄청난 실적개선을 이룬 셈이라고 예당측 관계자는 전했다.

2008사업년도말 13억원에 불과했던 자기자본은 순이익 시현에 의한 이익잉여금의 증가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성공으로 인한 자본금 및 자본잉여금 증가로 약 18배 증가해 245억원으로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꽁꽁 얼어붙었던 M&A시장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예당온라인의 매각을 추진했던 경영진의 판단과, 상장폐지 위험에 처해있는 회사에 136억원의 증자대금을 수혈해준 최대주주 등의 노력으로 이제 회사가 완전 정상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자회사 합병으로 발생됐던 영업권 320억원의 상각이 완료됐고, 음반시장의 갑작스런 붕괴로 발생됐던 370억원의 장기성매출채권과 장기성선급금등의 부실자산 상각이 완료돼 대규모 영업 외 손실의 근원을 모두 없애버렸다"고 설명했다.

예당은 외형이 아닌 철저한 수익위주의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미디어사업에만 치중하고 하반기 흥행성, 수익성, 안정성이 기대되는 영화 및 드라마를 준비중이며 2009년에는 흑자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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