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7일 우신시스템에 대해 신규사업 진출로 차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안동훈 흥국증권 연구원은 "우신시스템의 올해 예상 영업실적은 매출액 849억원(전년비 -10.0%), 영업이익 54억원(+5.8%), 순이익 20억원(+46.3%)로 예상된다"며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수주감소로 매출 성장은 소폭 감소하겠지만, 2010년부터 자동차 부품사업 진출에 따라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신시스템이 GMDAT의 차체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됨으로써 수주사업인 차체 설비사업과 양산사업인 차체부품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게 돼 향후 안정적인 매출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다.
안 연구원은 "이 회사가 자동차 차체자동용접라인 설비 전문업체로 국내 완성차 업체보다는 신흥국가의 다국적 완성차 업체로의 수출 비중이 크다"며 "최근 신흥국가 중심으로 금융위기 이후 중단됐던 투자가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에도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규 부품사업 진출에 따른 큰 폭의 외형 성장 예상, 신흥국가들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차체자동 용접라인 시장, 통화옵션 계약의 종료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